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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'길들이기와 편가르기를 넘어' 에서 발췌된 이광수의 '비폭력론'

맛있는물 2009. 9. 2. 21:27

 

 

 

 

 

 간디가 인류의 역사에 끌어들인 비폭력이라는 민중운동의 전술은 전세계 민중혁명운동의 전선을 혁명할 운명을 암시한다. 비폭력이라는 전술의 이익은

(1) 생명의 희생이 적은 것 (2) 운동 전선에 선 자 이외의 인민에게 해를 미치지 아니함으로 민력의 피폐가 적고 따라서 민원을 아니 받는 것 (4) 운동의 상대자인 지배계급 또는 민족에게 심각한 적개심을 일으키지 않아 언제나 의사와 감정의 소통을 도모할 수가 있는 것 (5) 형량이 적기 때문에 다수인이 겁없이 몸으로나 재산으로나 참가할 수 있는 것 (6) 지구적, 침투적일 수가 있는 것- 이것은 무력을 진압수단으로 가진 지배계급이 가장 고통으로 하는 바이다 (7) 최후에 비폭력적 해결 상대자에게 원한을 끼치지 아니함으로 해결 후의 적개심과 따라서 전쟁의 위기를 포장하지 아니하는 것 등이다.

 

 -비폭력론 동광 제20호. 1931년 4월

 

 

 

( 이 글을 쓰고 몇 년 뒤, 이광수는 친일의 길로 들어선다.)